미카returns (5)

작성일 2024.11.09 조회수 18,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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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검연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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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 경매소

유미가 안내한 곳은 한 허름한 건물 앞이었다.

"여기가 어디죠?"
"들어가 보면 알아요. 아마 교수님도 좋아하실걸요..."

유미는 미카의 손을 잡아 끌었다.

"저쪽으로 내려가세요."
"같이 가는 것 아닌가요?"
"이따가 절 볼 수 있을거예요. 저 여기서 아르바이트 하거든요."

유미는 미카를 뒤로 하고 건물 뒤쪽으로 걸어갔다. 아르바이트? 미카는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계단을 다 내려가자 견고해 보이는 철제문이 나타났다. 조금 망설이다가 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 여인이 서있었다. 벌거벗은 상태로 목에 검은색의 개목걸이가 채워져 있었고 발에는 검은 하이힐이 신겨져 있었다. 가슴이 좀 작긴 해도 가는 허리와 풍성해 보이는 히프를 가진 하체가 잘 발달된 여자였다.

 

 

"미카 교수님 이시지요? 어서 오십시오. 이쪽으로 오시죠."

이미 유미가 먼저 말을 해논 모양이었다. 여자는 허리를 숙여 인사한후 미카를 홀 쪽으로 안내했다. 홀 중앙에는 반원 모양의 스테이지가 있었고 그것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좌석 뒤로는 복도와, 복도 중간중간에는 벤치가 서너개 놓여 있었다. 벤치엔 벌거벗은 여자들이 둘셋씩 앉아 있었다. 모두들 앞의 안내원과 같이 검은색 개목걸이와 검은 하이힐이 걸친 것의 전부였다. 그들은 모두 두손을 무릎 위에 얹고 가랑일 어느정도 벌린 채로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뭔가를 대기하는 것처럼 보였다. 좌석에는 먼저 온 사람들이 열 명 남짓 앉아 있었다. 여자는 맨 앞쪽의 비어 있는 좌석을 권했다.

"다행히 맨 앞 줄에 자리가 있습니다."

미카는 여자가 권하는 자리에 앉았다.

"필요한게 있으시면 손을 올려 주세요. 그럼 행운을 빌겠습니다."

여자는 다시 뒤쪽 복도로 걸어갔다. 미카의 왼쪽 옆자리는 중년의 여자가, 그 반대쪽에는 젊은 아니 어린 남자가 앉아 있었다. 스무살도 되보이지 않았다. 미카는 그들과 살짝 눈인사를 나누었다. 시간이 한 10분쯤 흘렀을까... 정장 차림의 남자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손에는 두개의 마이크가 들려 있었다.

"지금부터 오늘 밤의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일곱 점의 물건이 준비되어 있으며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각각의 소개가 끝난 후에 집단전시, 그 후에 경락 순으로 진행되겠습니다... 그럼 오늘 밤의 제 1번 물건... 마끼를 소개하겠습니다."

무대 뒤쪽의 커튼이 살짝 열렸다. 그리고 한 여자가 걸어 나왔다. 여자는 붉은 색의 굽 높은 샌달 외에는 완전한 나체였다. 키는 그다지 커보이지 않았으나 적당한 크기의 가슴과 포동포동하게 살집이 오른 허벅지, 무엇보다 머리카락 만큼이나 진하게 무성한 보지털 등이 눈을 끌었다. 계속해서 사회자의 설명이 이어졌다.

"나이는 24살, 직업은 유치원 교사... 이번이 세번째 경매에 올려지는 것이며, 특히나 두번째 주인은 히라노 상으로서 '좋은 물건'이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미 충분한 조교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자기소개를 해볼까요, 마끼?"

여자는 사회자로부터 마이크를 건네 받았다.

"안녕하세요, 마끼입니다. 키는 160cm이구, 33-26-35에요. 아직 부족한 저이지만 부디 여러분중 한분을 제 주인으로 모실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엉덩이 맞기를 좋아하구요, 주인님의 몸에서 나오는 거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다 먹습니다."

이 대목에서 여자는 한쪽 눈을 살짝 찡긋 윙크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저년, 보지털 한번 탐스럽네..."
옆의 남자가 중얼거렸다.

사회자의 진행이 이어졌다.
"뭐든 다 먹는단 말이죠? 마끼짱?"
"예."
"한번 말해 볼까요?"
"음, 우선 정액은 기본이구요, 오줌 그리고 똥까지 뭐든 먹습니다."
"아, 그럼 마끼짱의 주인님은 일부러 화장실을 갈 필요가 없겠군요?"
"예, 특히나 히라노 상은 비행기나 기차여행시 별도로 화장실을 가시지 않고 그냥 앉은 자리에서 제 입에다 소변을 보시곤 했습니다."
"하하하. 그것 참 편리하군요. 또 소개할 것이 남았나요?"
"예, 제 보지에 링이 몇개 달려 있거든요... 사회자님 제 엉덩이 좀 벌려주실래요?"

그러면서 여자는 뒤로 돌아 무릎을 편 상태로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엎드렸다. 사회자는 여자의 옆으로 다가가 두손으로 볼기짝을 잡고 살집을 벌렸다. 여자는 계속해서 마이크에 대고 말을 이었다.

"뒤쪽에 보이지 않는 분은 전시 시간에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양쪽에 세개씩 달렸죠? 이 고리를 이용해 여러가지 놀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쇠줄을 달아 끌고 다닐 수도 있구요, 또 추를 달아 조갯살을 가지고 놀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전 너무나 아퍼할거구요..."

미카는 바로 눈 앞에서 그걸 볼 수 있었다. 보지가 벌렁거릴때마다 링이 움직거리는게 보였다. 사회자가 엉덩이 살집을 놔주며 손바닥으로 찰싹 볼기짝을 한대 때렸다. 여자는 일어서서 다시 앞을 보았다.

"이따가 저 많이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여자는 환하게 웃어보이며 자기소개를 마쳤다. 마이크를 다시 사회자에게 건넸다.

"자, 시험사용이나 개인적인 질문은 나중의 전시 시간에 해주시기 바라고... 다음 물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여자는 무대 가장자리 구석으로 가서 엉덩이를 객석으로 하고 엎드렸다. 무릎과 팔꿈치를 땅에 대고 엉덩이를 쳐들어 똥구멍과 보지가 다 들어났다. 맙소사, 여긴... 노예 경매소구나... 미카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런 곳이 있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정말 실제로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냥 쇼일까도 생각해 봤지만 분위기상 쇼라고 하기엔 너무나 리얼했다. 와... 놀랄 따름이었다. 하지만 놀라는 것도 잠시 미카는 점점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단순한 호기심 이상의 그 무엇이 미카의 뱃속에서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제 2번 물건 나와주세요..."

다시 뒤쪽의 커튼이 열리고 또다른 여자가 나왔다. 머리카락과 보지털이 금발인 서양인이었다. 머리에 띠를 두르고 띠에는 길이가 1m도 넘는 깃털 장식 - 검붉은 색의 화려한 깃털 장식이 되어 있었다. 입에는 짧은 봉 모양의 재갈이 채워져 있었으며 젖꼭지 양쪽에 집게를 물려 양끝을 쇠줄로 연결시켜 놓았다. 키도 컸지만 하이힐도 족히 10cm는 넘어 보였다. 그것이 여자가 몸에 걸친 것의 전부였다. 걸음을 걸을 땐 팔을 늘어뜨린 채 무릎을 90도까지 들어 올려 잘 훈련된 말을 연상케 했다.

"자, 재갈이 물려져 있는 관계로 사회자인 제가 직접 샤론 양의 소개를 하겠습니다..."

여자는 그런 모습으로 무대 양쪽을 계속해서 천천히 왔다갔다 했다.

"나이는 26살, 직업은 호주 대사관 비서... 키 171cm, 34-27-38의 몸매... 조교 상태는 미숙합니다. 아직 채찍질이나 할 수 있는 정도인데... 하지만 타고난 매조라는 것을 보증한다고 되어 있군요. 조금만 더 훈련시킨다면 훌륭한 노예가 될 수 있는... 자, 여기 주인을 찾아 헤매는 호주산 암말을 사고 싶은 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소개가 끝나자 여자는 좀전의 여자 옆에 가서 똑같은 자세로 엎드렸다. 옆의 남자가 조용히 손을 들었다. 그러자 채 10초도 안되서 안내원 차림 - 개목걸이와 하이힐 - 의 여자 하나가 와서 남자의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빨아라."
"예."

여자는 잽싸게 손을 놀려 자지를 꺼냈다. 덜렁 성난 자지가 모습을 들어냈다. 여자는 그걸 냉큼 입에 물었다.

"싸고 싶진 않으니 알아서 조절하도록 해."
"예... 츠읍, 츱..."

미카가 그 모습을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살짝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남자는 다정한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미카는 다시 앞을 바라 보았다. 어색했다.

"나중에 오줌이라도 먹여 주세요."

어색해 하는 - 미카만이 어색해 했다 - 와중에 미카가 한 말이다. 미카 스스로도 놀랬다. 마치 쿄꼬처럼, 회원처럼 말을 한 것이다. 노예인 자신이 말이다.

"그런 친절을 베풀 필요가 있을까마는... 마렵다면 그렇게 하죠. 열심히 하라구, 이년아... 오줌이라도 받아 먹고 싶으면."
"예... 츱, 츱..."

여자는 미카를 올려다 보며 고맙다는 눈짓을 보냈다.

'그래, 내가 노예니까 니 마음을 아는거야...'

미카가 가장 허무할 때중의 하나가 오늘처럼 열심히 빨아댔는데 정액맛을 못보는 것이었다. 옆에서 구경이나 하던 다른 노예나 아니면 여자 회원이 정액을 채갈때 미카는 종종 허탈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 날엔 나중에 오줌이라도 받아 먹기를 바랬다. 미카는 앞의 여자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했다. 앞의 여자도 노예니까... 물론 모든 노예들이 오줌 받아먹기를 즐기는 것은 아니라는걸 미카가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그 생각은 여자의 감사해 하는 눈빛으로 옳은 것임이 확인됐다. 세번째 여자, 네번째 여자는 같이 소개되었다. 모녀지간으로 따로따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여하튼 엄마나 딸이나 모두 얼굴과 몸매가 절색이었다. 둘다 몸에 걸친 것이라곤 하이힐 뿐인 상태로 여자들 옆에 똑같은 자세로 엎드렸다. 그리고 다섯번째 여자가 소개되었다.

"자, 준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다시 커튼 뒤에서 여자가 나왔다. 어깨 근처까지 적당히 길러진 갈색의 머리카락과 자그맣고 동그란 얼굴에 뚜렷한 눈코입 특히나 입이 큰 편이었다. 유방 성형을 한듯 가는 허리가 애처로워 보일 정도로 커다란 팽팽한 젖통과 그만큼이나 큰 엉덩이, 물오른 허벅지, 가는 팔과 종아리 등 마치 만화속 캐릭터 같은 모습의 여자였다. 그리고 무성무성한 보지털. 역시 몸엔 하이힐이 걸친 것의 전부였다.

"나이는 39살, 무직이며 이번이 처음 경매에 올려지는 것입니다. 조련사는 저희 클럽의 수석 트레이너인 아타시 상이 수고를 해주셨으며 정신감정 결과 무한대에 가까운 매조 경향으로 짧은 훈련기간에도 불구 여러분 모두가 만족할만한 조교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미카는 여자를 보자 살며시 미소지었다. 아는 여자였다.

'교수식당의 준꼬상이네... 딸과 단둘이 산다고 들었는데 이런 취미가 있었나...'

여자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안녕하세요. 준꼬라고 합니다. 키 170cm에 38-26-39의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첫주인이 되어주세요. 아직 배울게 많은 부족한 몸이지만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아타시 선생님께선 제가 수간 쪽에 소질이 뛰어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혹시 집에 있는 수캐나 수퇘지의 여자친구가 필요하시다면 제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네 위치해주세요, 준꼬."

여자는 소개를 마치고 엎드려 있는 여자들 무리로 가 그들과 같은 포즈를 취했다. 미카는 준꼬에게 흥미가 당겼다. 알고 싶어졌다. 평소에 얌전하기 짝이 없는 아주머니가 개나 돼지랑 잘 놀아날테니 자신을 사달라고 구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미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윽고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여자의 소개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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