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존재만으로 도움, 사우디 가게 놔두는 건 어리석어"... SON 26년 방출 반대표 나왔다

작성일 2024.11.16 조회수 39,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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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검연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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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팬10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이적을 반대하는 이가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만료된다. 토트넘은 기존 계약에 삽입되어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다음 시즌까지 손흥민을 남기고 싶어한다.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예상하는 많은 보도가 쏟아졌고, 로마노 기자의 보도가 쐐기를 박았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도 유명한 기자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5-26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1992년생으로 나이가 많지만, 손흥민의 팀 내 입지와 중요도를 생각하면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당연한 결정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여 팀 내 최다 득점-도움을 기록했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10년 동안 꾸준히 활약했기에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사진 = 골닷컴

문제는 다음 시즌이 끝난 뒤다. 그때는 토트넘에 1년 연장 옵션이 없다. 재계약을 하든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하든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온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시간은 벌었기에 당장 결단을 내릴 필요는 없지만, 언젠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기존에 연결됐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도 재점화되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 전직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보드진이 손흥민과 2년 재계약을 맺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SPL로 향할 기회를 준다면 이는 어리석은 행동이다"라며 손흥민 재계약을 해야함을 강조했고, "손흥민이 클럽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열심히 뛰고 열정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젊은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등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토트넘에는 아직까지도 손흥민이 필요하고, 그의 베테랑적인 면모는 젊은 선수들 기량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사진 =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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